24년 5월 2일 - 이식 4일 차
아침 6시 30분이면 눈이 떠지고 새벽에도 깨곤 한다.
아무래도 아침에 2알씩 먹고 있는 소론도의 영향 같다.
예전에 소론도를 먹었을 때는 불면증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해 약을 중단할 정도로 강력한 부작용이 있었는데 이정도면 선방이 아닐까 싶다.
남편 출근 전 남편이랑 함께 크녹산을 맞고 공원 20분 정도 돌고와서 간단하게 야채랑 챙겨먹고 아침 질정인 크리논겔을 넣고 누워있다가 쉬다가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무거운 걸 최대한 안 들려고 하는데 차를 가져가도 장을 보면 어쩔수 없이 무거운 것도 들고 허리도 굽히고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장 보고와서 차돌박이와 함께 점심 먹고 오랜만에 블로그 작업도 하고 컴퓨터 작업도 좀 해놓고 나니 벌써 저녁시간이 되어서 남편 퇴근 시간 되었다.
마트에서 사온 소고기에 비지찌개를 끓이고 한우 채끝도 구워서 저녁을 먹고 일 주일정도 일을 신경쓰지 않으려 했지만 오늘 해야만 하는 일 때문에 늦은 시간이었지만 통화 하며 일 처리하는데 스트레스가 확 오긴 했다.
저녁 운동도 못가고 저녁 질정인 유트로게스탄 넣는 시간이 되서 질정 넣고 잠깐 누워 있는데 잠이 들어버렸다.
*4일 차 증상 놀이
-오른쪽 자궁 쪽 계속 뭉근한 느낌
-저녁 이른 잠이 옴
-오른쪽 손이 건조해짐
-새벽에 으슬으슬 추움
24년 5월 3일 - 이식 5일 차
근로자의 날 덕분에 수요일 중간에 쉬었다가 가니 벌써 오늘이 금요일이 왔다는게 실감이 안났다.
자면서 4번은 넘게 깨서 오늘은 남편이랑 크녹산 맞고 좀 누워서 쉬었다.
9시에 아침 질정 크리논겔을 넣고 1시간 정도 다시 누웠다가 근처 꽃시장에 카네이션을 사러 나갔다.
집에서 걸어가는 거리지만 혹시나하는 카네이션 화분 무게에 걱정이 앞서 구루마를 가지고 가서 가볍게 끌고 왔다.
집안일하고 입이 근질근질해서 간식으로 피자먹고 선물받은 마카롱도 1개 먹어줬다.
저녁은 어제 마트에서 사온 밀키트 떡볶이를 먹고 오늘 저녁은 좀 늦어서 약 시간이 애매해져서 운동도 못가고 9시에 저녁 질정 유트로게스탄 넣고 누워있다가 씻고 이른 잠자리에 들었다.
*5일차 증상 놀이
-오른쪽 손 건조함이 더 심해짐
-잠을 깊게 못잠, 2-3시간 자다가 계속 정신이 번쩍드는 수준으로 잠이 깸
-입이 계속 심심함, 과자, 디저트 땡김
-새벽에 으슬으슬 추움
24년 5월 4일 - 이식 6일 차
아침 7시 반쯤 일어나서 주사 맞고 아침으로 써브웨이 샌드위치를 사서 먹었다.
요새 눈뜨면 뭘 좀 먹었더니 일어나면 속이 쓰리고 뭔가 먹고 싶다. 이것도 증상놀이의 하나이겠지 싶어서 큰 의미를 담진 않는다.
그렇게 남편이랑 먹고 티비보며 놀다가 어제 꽃시장에서 사온 카네이션이 뿌리가 반쯤 썪어서 급히 다시 가서 교환하고 오고 집에와서 집안일 하고 블로그 작업 좀 하다가 씻고 후다닥 챙겨서 어버이날 식사하러 본가 쪽으로 갔다.
원래는 일식 코스를 예약했었는데 찾아보니 착상에 좋지 않고 이식 기간 동안에는 보통 회를 안먹는다고 해서 급 변경한 한정식 집에서 저녁 먹고 후식으로 케이크도 좀 먹고 본가에 있는 내 털동생 강아지를 데리고 집으로 왔다.
저녁 질정도 30분이 늦은 9시 30분쯤 본가에 와서 넣고 누워있지도 못하고 후다닥 챙겨서 집으로 출발했는데도 집에 도착하니 저녁 11시쯤이었다.
그러다보니 이 날은 12시 넘어서 잠자리에 피곤에 쩔어서 내가 이식을 했는지 그런 것도 생각못하고 잠이 들었다.
내일은 이식 7일 차니까 임테기를 해보려고 한다.
*6일차 증상 놀이
-여전히 잠을 깊게 못잠, 새벽에 두 세번 깸
-아침에 깨면 배고프고 전반적으로 식욕이 돌고 밥을 매우 잘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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