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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이야기

신선8차 장기요법 시작 -로렐린

by 원투쓰리포 202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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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예약일인 5월 27일에 예약시간을 맞춰갔고 한 시간 정도의 기다림 끝에 원장님과 만날 수 있었다.
원장님은 먼저 지난 번에 했던 피검사 결과를 근거로 그 날 배란이 된 거로 확정지었고, 나에게 제시했던 3가지 중 어떤 선택을 할 지를 물어보았다.

 첫 번째,
장기요법으로 8차 신선을 진행한다.

두 번째,
일반적인 사이클(생리 2-3일째)로
8차 신선을 진행한다.

세 번째,
한 달 쉬고 다음 달에 8차 신선을 진행한다.

 
나는 일단 이번 달에 하고 싶다는 의견을 드렸고, 그럼 초음파를 먼저 보고 얘기하자고 해서 초음파를 함께 봤다.
지난 번 초음파에서는 난포 1개에서 정확한 배란 흔적이 아닌 약간 찌그러진 모양으로 있었는데 이게 과배란때문인지 아니면 배란이 된 건지 둘 중에 하나라고 했는데 이번 초음파에서는 확실히 이미 배란이 된 모양이 보인다고 했다.
원장님과 같이 확인 후 다시 바로 옆 진료실로 돌아왔다.
어떻게 할건지 물어봐서 나는 오히려 원장님의 생각을 물었다.
원장님은 장기요법을 한 번 해봤지만 결과가 5일 배양이 3개 나왔기 때문에 장기요법이 나에게 더 맞는 것 같다고 해서 그러면 이번 사이클은 장기요법으로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번에는 난자가 11개 나왔어도 5일 배양까지는 단 2개밖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난자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리고 지난 번 진료날(배란일) 숙제날을 주었기에 6월 5일에 임테기를 해보고 만약 임테기에 희미한 한 줄이라도 보이면 당장 병원에 와야한다고 했다.

로렐린 주사액은 뇌하수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로렐린을 맞는
동안 임신에 필요한 호르몬이 일체 나오지 않아서 임신이면 반드시 처방을 받아서 필요한 호르몬을 채워야한다고 신신당부를 했다.

 
그렇게 나의 선택과 진료는 끝났고 이로써 8차 신선이 시작되었다.
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해 신선 8차를 신청해놓았는데 프린트를 안해와서 일단 먼저 계산하고 다음 번 진료 때 제출해서 지원금 적용을 해주기로 했다.
주사실 들려서 7개월만에 다시 로렐린 주사액을 받으며 간호사 선생님의 설명을 주의깊게 들었다.

로렐린은 내일부터 시작하고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0.1cc씩 맞고 주사액은 병으로 나오기 때문에 주사기 눈금 10에 맞춰서 넣어서 맞으면 된다고 했다.
이 주사기 바늘은 얇고 가늘어서 맞을 때 하나도 안아팠던 기억이 난다.
이로써 나의 신선 8차가 시작되고 나의 다음 진료 예약은 일반 사이클과 똑같은 생리 2-3일차이다.
이 날 진료보고 약 용량을 줄여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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