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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이야기34

경주 대추밭백 한의원 - ①삼신 할아버지 진맥 피검 날 원장님과 진료를 볼 때 원장님이 조심스레 경주 유명 한의원에 한 번 다녀오는 건 어떠냐고 넌지시 물었다.예전에도 그런 말 한 번 한 적이 있어서 거기까지 가기가 참 일스럽다는 얘기를 전하고는 안갔는데 이번에는 왜인지 한 번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혹시 왜 권하는지 원장님께 물었는데 그냥 내 pgt-a결과지와 예전 환자의 양상이 비슷해서 그런다고 했고 4명을 보내봤는데 1명이 임신되고 3명은 안됐다고 한다.그리고는 양의학에서 한의학은 지양하는 분야인데 김원장님은 그래도 어느 정도 사람에 따라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그래서 결과적으로 나는 한 번 가보기로 했다.그렇게 결정을 내린 게 목요일이었고 때마침 남편이 월요일에 창원 출장이 있어서 줄은 내가 서고 올라오는 길에 잠깐 들러서.. 2024. 5. 16.
5일 배양 배아 9일 차, 10일 차, 피검 결과 24년 5월 7일~8일 - 이식 9일 차, 10일 차약을 끊어서 그런지 오히려 증상놀이라던지, 생리 전 증후군의 느낌은 없었다.내 마음이 편해진 것일 수도 있겠지만 어쨋건 그동안 조심했던 모든 음식들을 먹으니 살 것만 같았다.원래는 이식 10일 차인 5월 8일에 피검 날짜가 잡혔지만, 그동안 빠졌던 플라잉 요가 수업이 수요일 아침에 있는데 피검 시간때문에 운동시간을 놓치기가 싫어서 이것도 하루 미뤄버렸다.보통 피검을 오전 10시 30분 이전에 해야 오후 중에 결과를 받는데 이것도 급하지 않아서 목요일 오후 3시 20분으로 예약했다. 24년 5월 9일 - 이식 11일 차, 피검 날피검을 위해 오후 3시 20분이 예약 시간이었지만 조금 서둘러가서 약국에서 남은 크리논겔과 유트로게스탄을 환불 받았다.카페에서 .. 2024. 5. 15.
배아 이식 전 착상에 좋은 음식-흑염소탕 이번 시험관 시술까지 6개월 정도를 쉬었다 이식하기도 했고, 뭔가 달라진 내 몸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싶었다.돌이켜보면 작년 이 맘때쯤, 그리고 재작년 이맘때쯤에도 한약을 먹고 있었다.물론 한약은 매 번 다른 한의원에서 먹었다.내 몸이 찬 걸 알아서 그런지 의도하지 않게 겨울쯤이면 한의원을 찾고 새로운 솔루션을 얻기 위해 침도 맞고 한약도 먹고 하는 것 같다.다시 그런 때가 찾아온건지 아니면 내 머리가 다시 다른 쪽으로 돌고 있는건지 생각이 많은 요즘인데 요즘은 한의학보다는 흑염소에 무척 흥미가 간다.흑염소를 먹으면 몸이 따뜻해진다고 하는데 한 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실제로 시험관 시술을 하고 있는 친구가 최근에 흑염소를 2박스 먹어봤는데 먹고 나니 확실히 몸이 따뜻해짐을 느꼈다고 한다.더불어.. 2024. 5. 9.
5일 배양 배아 이식 7일 차, 8일 차, 임테기 결과 24년 5월 5일 - 이식 7일 차어제 자정을 넘겨서 잤지만 여전히 새벽 중간중간에 많이 깼다.오늘은 이식 7일 차이기에 어느 정도 임테기에서 매직아이 흐린 줄이라도 볼 수 있는 시기여서 임테기를 해봤다.물론 처음에는 까먹고 아침 첫 소변을 일단 놓치고 9시쯤 소변으로 해봤다.선명한 한줄이다.하아, 내가 해 온 모든 노력과 먹었던 약들, 그리고 크녹산으로 인한 배의 멍들까지 전부 물거품이 되는 느낌이었다.이 허탈감을 또 느끼다니 내 인생도 참 가혹하다.분명 90퍼센트는 비임신이라는 걸 알았지만 그래도 오늘까지는 약을 중단하지 않고 다 쓰기로 했다.평소보다는 조금 늦었지만 크녹산 주사도 9시에 맞고 크리논겔 질정과 프로기노바 1알 다 9시경에 완료했다.사실 이 결과를 알았을 때 왜 남편 눈치가 보이나 모르.. 202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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